2025년 3월 27일 00시,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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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7일 00시,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될 예정인데요, 우려가 되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마비노기라는 IP의 힘이 큰 만큼 제법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 역시 마비노기의 애정이 있는 밀레시안이었기에 그냥 무지성으로 까기보단 뚜껑을 열어보고 냉정하게 평가해 보려고 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간엔 지금까지 공개된 마비노기 모바일의 출시 정보들을 차근차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현재 25일 점심 12시부터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생성이 시작된 상황인데, 인게임에 잠깐 들어가 보니 또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어쨌든 관심 있으신 분들은 공식 홈을 참고해 주시고, 그럼 잠깐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며 지금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죠.

 
먼저 마비노기의 상징, 생활 콘텐츠입니다. 마비노기 모바일 역시 본작의 생활 콘텐츠가 그대로 돌아오는데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양털깎기, 우유 짜기, 약초 채집, 달걀 채집, 광석 채굴, 아르바이트, 가공, 낚시, 스텔라돔, 패션, 요리, 캠프파이어, 악기 연주가 있었고, 아마 실제로 까보면 훨씬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중 캠프파이어에서는 음식 쉐어링으로 버프을 걸어 준다든지 다른 유저와 합주를 하는 등 다양한 상호 작용이 가능하죠.

또 요리 시스템은 원작처럼 고유 레시피가 따로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활 콘텐츠에는 고유 채집 장비가 필요하며, 전용 장착 슬롯이 있는 걸로 보아 본편보다는 인벤 관리가 쉬울 것 같네요. 그리고 이러한 채집 장비는 각각 퀄리티가 다른데, 장비 퀄리티에 따라 채집 효율도 달라지며, 이는 곧 생활력이라는 수치로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인벤 한도 제한도 있는 것으로 보이기에, 뭐 본편처럼 테트리스를 하진 않더라도 생활 콘텐츠까지 원활하게 진행하려면 어느 정도 인벤 관리는 잘해 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쩌면 이게 과금 요소로 연결될 수도 있고요.
 
이어서 마비노기 모바일 전투 시스템인데요, 마비노기의 감성에 마영전의 액션을 조금 섞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무난한 MMO RPG의 전투 방식입니다. 그냥 평타를 치다가 중간중간 스킬을 시전해 주는 형식이죠. 추가로 마비노기 모바일에는 어시스트라는 전투 보정 시스템이 존재하는데요, 오픈 직전인 지금도 이게 어떤 시스템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시연 영상에서 어시스트 버튼을 켰음에도 유저가 직접 캐릭터를 컨트롤해 줘야 하는 모습을 보면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완전 자동 전투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타게팅을 보정해 주거나 평타 정도만 자동으로 발사해 주는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가로 나침반 시스템이라는 게 존재하는데, 나침반이라는 소모성 아이템을 사용하면 퀘스트 위치까지 길 안내를 도와주는 시스템인 것 같은데요, 그들이 설명하기로는 자동 이동이 아니라 탐험한다는 느낌을 주려 했다고 하는데, 이게 자동 이동이랑 정확하게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는 직접 뚜껑을 열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마비노기 모바일에는 필드와 던전이라는 두 가지 큰 전투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일단 필드 사냥터의 경우 기본적인 잠몹 사냥과 더불어 재료 채집과 보물 탐색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랜덤 인스턴스 던전인 검은 구멍과 랜덤 필드 이벤트인 불길한 소환의 결계 콘텐츠가 있다고 하며, 필드 보스 레이드 콘텐츠도 존재한다고 해요.

여기에 더해 대모험이라는 사인 협동 퍼즐 던전 콘텐츠도 존재하는데, 랜덤 인스턴스 형태의 파티 던전으로 가벼운 협동 기믹을 해결하는 콘텐츠라고 합니다. 이어서 던전의 경우 기본적으로 여러 방들을 클리어하고 최종적으로 보스를 사냥하는 콘텐츠인데, 랜덤하게 황금 대지방, 보모림플, 고양이 상인이 출연하는 등 로그라이크 요소를 잘 살린 형태로 나름 흥미로워 보였고요, 그중 던전 내에서 우연하게 다른 유저가 난입할 수 있는 우연한 만남 시스템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근 셔츠로 공개된 실제 던전들과 게임 플레이가 몇 개 있는데 잠깐 보고 가시죠.

헤. [음악] [음악] 추가로 일반 던전보다 상위 모드인 심층 던전은 출시 시점 엔드 콘텐츠로 예상되고요, 그밖에도 혼자 던전에 도전을 할 수 있는 솔로 던전 콘텐츠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추후 4월에 업데이트될 어비스 콘텐츠는 신규 엔드 콘텐츠로 반드시 파티로만 플레이 가능한 고난도의 콘텐츠라고 했고요, 또한 4월엔 글라스 기브넨으로 추정되는 레이드 콘텐츠도 예상되는데 이게 필드 레이드가 될지 던전 레이드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아직까지 PVP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네요. 마비노기 모바일은 본편과 다르게 직업이 존재합니다. 캐릭터 생성 시 초기엔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 시인으로 나눠진 다섯 개의 견습 클래스로 시작하고 이후 무기에 따라 전직을 변경할 수 있는데요, 견습에서 사용하던 무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심화 전직도 있으며 각 견습마다 두 가지의 새로운 무기 중에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각각 파생되는 세부 클래스까지 합치면 출시 기준 총 15개의 직업이 존재하죠. 다만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본편의 직업 자유도를 계승하여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다른 클래스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게 정확하게 어떤 시스템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런 시스템이라면 궁극적인 방향은 본편처럼 모든 직업의 마스터일 것이기 때문에 최초 직업을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마비노기 고유의 환생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하기에, 만약 본편의 시스템을 계승했다면 마치 재능 시스템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추가로 본래 마비노기는 현렙보다는 누적 레벨과 스킬의 등급이 실질적인 캐릭터의 레벨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이러한 스킬 수련에 의한 현실적인 캐릭터 성장이 모바일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추가로 특정 스킬의 효과나 비주얼을 변형하는 룬이라는 시스템이 있다고 하는데, 이게 그냥 무료 콘텐츠라면 갓겜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과금 요소가 섞여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쨌든 출시 후 4월엔 도적으로 추정되는 신규 클래스가 추가될 예정이며, 6월엔 마녀로 추정되는 신규 클래스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또 9월에도 정체불명의 신규 클래스가 추가될 예정인데, 그래도 거의 3개월마다 신규 클래스가 추가될 것 같네요. 이어서 전체 직업의 핵심만 빠르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전사는 공격과 방어가 조화로운 직업이라 하고요, 대검을 사용하는 대검 전사는 느리지만 묵직하고 강한 범위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장검을 사용하는 검술사는 빠른 공속과 간진하는 발도기가 장점인 직업이고요, 단궁을 사용하는 궁수는 빠른 기동성과 공속이 높은 직업이라고 해요. 또 석궁을 사용하는 석궁 사수는 안정적인 연사와 폭발물을 활용한 범위 공격의 장점이죠. 장궁을 사용하는 장궁병은 저격에 특화되어 사거리가 길고 공속이 느린 대신 한 발 한 발이 강력합니다.

이어서 완드를 사용하는 마법사는 모든 원소를 활용하는 안정적인 마법 딜러 포지션이며, 케인을 사용하는 화염 술사는 화염 마법에 특화되어 화려하고 강력한 광역 피해를 가할 수 있죠. 또 아이스오브를 사용하는 빙결 술사는 방어막을 사용하여 생존력이 높고 광역 공격에 유리한 직업입니다. 이어서 힐링 완드를 사용하는 힐러는 기본적인 회복 마법과 적에겐 실식기, 아군에겐 버프를 걸어 파티 플레이의 꽃이 될 것 같고요.

힐링 스태프를 사용하는 사제의 경우 역시나 회복 마법과 강력한 신성 공격 마법, 그리고 실식기와 버프를 사용하여 마찬가지로 파티 플레이에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쿼터 스태프를 사용하는 수도사는 근접 격투 마법사로 탱커 포지션이 될 것 같네요. 다음으로 전투 류트를 사용하는 음유 시인은 실식기와 버프를 사용하는 서포트 딜러 포지션이며, 전투 부채를 사용하는 댄서는 빠른 이동 공격과 화려한 기술이 인상적인 딜러입니다.

끝으로 전투 하프를 사용하는 악사는 실식기와 광역 딜을 가하며 화려한 이펙트가 인상적인 직업이네요. 어쨌든 마비노기 모바일은 무기만 바꾸면 다른 직업으로도 얼마든지 변경이 가능한 만큼 직업 선택은 보다 편하게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초 직업으로 하나의 직업을 추천해 드리자면 이번 직업 파티 플레이에 특화되어 있으니 적당히 딜도 하면서 서포트 능력도 좋은 음유 시인을 추천드리는데요, 개발자 영상에서도 대놓고 포인트를 주었으며 애초에 마비노기라는 말이 켈트어로 음유 시인의 노래를 의미하는 만큼 마비노기 모바일의 최초 직업은 음유 시인을 추천드립니다.
 
마비노기 모바일도 본편처럼 멀티 요소가 중요합니다. 일단 모바일, 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모바일의 경우 가로, 세로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여러모로 시스템적으로 멀티플레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죠. 그래도 UI가 제법 깔끔하고 실시간으로 가로, 세로가 부드럽게 전환되는 등 제법 괜찮더라고요.

또한 스텔라 그램 시스템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키워드로 다른 유저에게 소개할 수 있으며 마비노기의 상징이기도 한 의장 시스템 역시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콘텐츠적으로도 앞서 설명드린 던전 내에서의 우연한 만남 시스템, 데모 험 레이드 등 여러 콘텐츠에서 멀티플레이와 유저 간 소통을 권장하고 있죠. 물론 이 지점에서 호불호는 확실히 갈릴 것 같긴 합니다.

이어서 스토리 및 세계관입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존 마비노기와 마영전과는 또 다른 평행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켈트 신화를 기반으로 하는 핵심 컨셉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마비노기 본편의 챕터 1, 곧 G1부터 G3까지의 여신 강림 장을 기반으로 첫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죠. 그와 함께 기존 팬들이라면 익숙한 나오, 타르라크, 루에, 마리, 크리스텔, 던컨, 티, 카단, 마우러스, 모르간트, 그리고 모리안과 키울 등 기존작들의 인물은 물론,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대거 추가될 예정입니다.
 
그중 잘 보면 뮤리엘이라는 엘프가 한 명 있는데, 플레이블 캐릭터로 엘프가 추가될지, 단순 NPC로만 등장될지는 이후를 지켜봐야겠네요. 어쨌든 밀레시안이 에린으로 들어가는 소울 스트리밍이 공격받는 상황이나, 기억을 잃은 나우와 동행하고, 타르라크, 루엘, 마리가 동시에 등장하며, 그들과 다른 시대에 있어야 할 마영전의 티와 카단이 동시대에 등장하는 걸로 보아, 기존의 세계관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보이죠. 여담이지만 마비노기 본편은 현재 넥슨에서 개발 및 운영을 맡고 있는데, 이번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본래 마비노기 세계관을 처음 구상했던 데브캣, 본래 의도가 담긴 마비노기의 다음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오픈 당시엔 여신강림 메인스트림의 1장만 공개될 예정이며, 6월엔 여신 강림의 2장, 그리고 9월엔 여신 강림의 3장과 팔라딘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하는데, 신규 직업과 마찬가지로 거의 3개월 주기로 신규 스토리가 추가될 것 같네요. 추가로 메인스트림과는 별개로 MPC마다 디테일한 서사가 담긴 자체 고유 퀘스트도 주기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비노기 모바일은 본편과 지역이 좀 다른데요, 덤바튼 성벽 앞에 큰 강이 흐른다거나 본래 티르코네일 남부에 위치했던 덤바튼이 북부로 이동하는 등 지리적으로 본편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덤바튼 북부에 아직 공개되지 않는 지역들의 실루엣이 존재하기에 아마 이멘마하나 탈 등의 도시도 기존의 설정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그래도 기본적인 티르코네일과 두갈드 아일, 또 덤바튼과 마영전의 코렌마을 등 원작들을 상징적인 지역은 그대로 계승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던전들 역시 알비 던전과 키아 던전, 그리고 마영전의 상징이기도 한 페어 던전 등 친숙한 지명의 던전과 컨셉도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모양이었죠.

추가로 6월 업데이트엔 광산마을 반호르와 가이레흐 언덕, 그리고 바리 던전과 구름 황야가 신규 지역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며, 9월엔 이멘마하를 비롯하여 센마이 평원과 페카 던전, 그리고 페론 던전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 그리고 아직 마비노기 모바일 BM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중 가장 유력한 BM 후보로는 탈 것과 펫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먼저 말씀드린 스킬 룬 시스템이나 행동력, 포션, 편의성, 의장 등을 판매할 가능성도 있죠.

어쨌든 다른 건 몰라도 이 과금 요소만큼은 믿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던 만큼 제법 각오하고 있어야 할 것 같네요. 하지만 자유로운 필드 PvP나 완전한 자동 사냥 등 최소한 리니지 라이크의 냄새는 없는 느낌이라 과금 요소만 합리적으로 잘 나와 줘도 충분히 재밌게 할 사람들은 재밌게 즐길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현재 3월 25일 화요일 낮 12시부터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생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전 캐릭터 생성은 3월 26일 수요일 낮 11시 59분까지 가능하니 참고하시고요. 정식 오픈은 27일 목요일 00시, 즉 26일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넘어가는 밤에 오픈될 예정입니다. 서버는 다음과 같이 일곱 개로 시작되고요.

마비노기를 아시는 분이라면 덩컨 서버에서 많이 시작하지 않을까 싶지만, 또 서버 배치 순서에 따라 일섭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걱정이 많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마비노기를 애정하는 밀레시안으로서 좋은 출발을 응원하고요. 저도 오픈에 맞춰 바로 플레이를 해보고 이어서 후기도 전해 드릴까 합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기다리시는 분들께 부디 이 영상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전 다음 영상에서 또 다른 진짜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덩컨을 찾아 티르코네일로 향하세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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